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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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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025-01-26
Words:
5500
Chapters:
1/1

jeongcipungjayaseol

Entire Work

Work Text

실로비키그룹 회원이었던 <한>국인 노범설(盧汎舌. Roh pangloss)는 2024년 12월 26일. 소련이 해체된지 33년째가 되는 새벽 2시 34분에 문득 자신이 노동운동과 세계노동계급해방운동에 쏟아부운 시간들이 과연 얼마나 쓸모가 있었나 하는 생각이 밀려와 침울해지기 시작하였다.그는 많은 동지들과 투쟁하였고, 한몸같은 동지들과 손에손잡고 수많은 인종청소를 옹호해온 열혈 노동계급 투사, 운동권의 황태자는 아니어도 운동권의 공노비는 되는 존재였던 것이다. 얼마나 투쟁이 격렬했는지 정액과 애액이 범벅이 되던 광경이 그 양이 양만의 질을 만드는 수준의 시초죽적을 이루었고, 그로 인해 현장에서 일어난 양질전화가, 끝내 대립물의 투쟁과 통일로 모순이 격화되어 임신하고 어쩔 수 없이 결혼하여 먹고살기를 구실로 프티부르주아지주의자가 된 동지들까지 많이 보았던 것이었다. 그런데 사실 임신하지 않았어도, 결혼하지 않았어도 프티부르주아지주의자가됐을 것 같았다.아무튼간에. 집회의 선두에 나서서 자본가들을 전부타도하면 모든것이 좋아질것이며 이것은 마르크스가 말했기 때문에 진실이며, 진실은 마르크스가 전부맞는말을 했다는 것만 드러낸다고, 따라서 진실과 마르크스가 떠든말은 전부맞음과 자본가들을 타도함이 모든것을 나아지게 할것이란건 정반합으로 이어지는 변증법적 방법론의 과정이라며 자본주의에 찌든 불쌍한 민중들 앞에서 역설해왔고, 정말 돌아만 봐도 뿌듯한 시간들이었지만, 그 뿌듯함을 되새겨보는 생각을 하면서 왠지모르게 마음에 쓸쓸함이 있던게 사실이었다.그는 처음엔 자신의 마음이 쓸쓸했던 것이 옛날 동지들의 추억이 너무 따뜻했던 탓에 지금 자신의 위치가 상대적으로 차갑게 느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런데 그때로 시간을 돌릴 수는 없는 일이었고, 설사 돌린다고 해도 프티부르주아지로 전향할 동지들을 붙잡지는 못할... 현실을 바꾸지 못할 공상은 그만하기로 하고 그는 모든 이론이 회색이므로 생명의 나무만이 푸르르다는 말을 떠올리며 과거의 동지에 대한 책망하는 마음을 금새 잊어버리는, 절대로 정신승리 따위가 아닌, 관념론자들의 추악한 '정신'승리보다 월등히 우월한 '변증법적 유물'승리를 구사하였다. 과연 역사발전 5단계설의 합법칙적이고 합목적적 최종최후파이널라스트이터널에버라스팅 승리였던 것이다. 그러나 아무튼 쓸쓸한 마음이 가시지 않아서 자위를 해서 달궈야지 생각하다가, 벌써부터 현자타임의 기분이 상상이 가버려 그만 모든 이론만 회색인게 아니라 온세상까지 회색인게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어서 쓸쓸함이 더해지는 것이었다. 과연 공산주의 운동의 최후의 쓸쓸함은 자위 끝의 쓸쓸함과 같다. 애초에 둘다 자위니까. 그런데 사실 실로비키그룹 동지들이 옹호해온 수많은 인종청소가 있던 자리의 세상은 회색도 푸르르지도 않고 시뻘갰을리라. 소련깃발의 적색 때문이 아니라 그 깃발 밑에 학살당한 피의 적색 때문에.노범설은 습관적으로 콧노래를 흥얼거렸다"비겁한자야 갈테면 가라 우리들은 붉은기를 지키리라"그는 심장박동이 마구 달아오르며 오래전 세월의 전우애가 지금당장 자기옆에 현현한 것 같은 기분까지 들었으나 자기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그런데 전부 가버렸다"라고 말해버리고 스스로가 한말이 믿기지 않아 온몸이 꽁꽁 얼어붙었다. 마치 수많은 러시아의 스톡홀름증후군 환자들이 우크라이나에서 무차별 인종청소에 참여하기 위해 출발했다가 정작 자기들이 참호에서 핫팩도 없이 얼어죽은 것처럼.순간 그의 머릿속에서는 젊을적에 운동권 동지들이 아무런 생각도 없이 러시아 문학은 전부진실이라며 집단독서를 하였던 막심고리키의 <어머니>가 떠올랐다. 그 소설에서 등장인물들은 추위도 더위도 모르며 투쟁했는데, 자신은 이리도 쓸쓸한 것은 정말 자본주의에 물든 이대남들이 전부잘못이었던 것이었다. 물론 자기도 수준이 똑같았지만, 자기는 최소한 헤겔을 이해했으므로 이대남들보단 월등한 우월한 존재였고, 막심 고리키씨께서도 보장해주지 않으셨는가. 물론 그런 말을 실제로 하셨는지는 잘 모른다. 운동권이란 사람들은 마르크스가 했고 레닌이 한말이면 전부 진실이라고 믿는 사람들이라서 사실 그냥 그렇다고 들으면 받아들여버리기 때문이다그래서 마르크스와 레닌이 전부 맞는말을 했기 때문에 마르크스가 하녀를 강ㄱ했던 것처럼 파업운동을 함께하던 공장 노동자 여성을 강ㄱ하질 않나, 레닌이 한대로 일부이처제를 하질 않나 하는 동지가 많았는데, 그 동지들은 어떻게 사람이 완벽할 수 있냐고, 털어서 먼지 안나오는 사람이 어딨냐고 항변했던 것이다. 그런데 분명 레닌은 두 와이프 사이에서 자식이 없었는데 일부이처제를 한 동지들은 자녀가 둘셋은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노범설씨는 평생 자신에게 마지막으로 여자가 스쳐갔던 기억조차 가물가물해서 그 슬픔이 더욱 커져버렸다.그는 어쩔 수 없이 생각에 몰입해서 과거의 뜨거운 동지애 속으로 돌아가보기로 했다,아무리 생각이어도 강하게 믿으면 현실에 아주 가깝게 느껴진다는 것을 지난 30년간 수없이 많은 인종청소를 옹호하면서 인종청소가 한번만 더 일어나면 사회주의가 건설된다고 믿어 확신하던 순간마다 이미 사회주의가 다 이뤄진거나 다름없는듯한 짜릿함을 느껴왔기에, 생각을 과하게 믿으면 곧 현실이나 다름없다고 믿을 수준으로 이입하는 능력은 이미 마스터가 되잇던 것이었다.그렇다. 그는 이 순간만은 데카르트주의자가 되어보기로 하였다. 부르주아철학이니 아무튼 읽지말아야된다고 해서 읽지 않은 데카르트였지만 생각하기에 존재한다는 말정도는 기억했기 때문이다. 생각하기에 곧 존재한다라.... 그는 감상에 빠질 틈도 없이 너무 생각에 집중해버렸고 자기 눈앞에 김여정 동지가 있음을 확인하였다.아뿔싸! 그런데 그는 사회주의 혁명동지들과 함께하는 상상이 아닌 그만 김여정 동지와 속잔치를 치르는 상상에 이입해버린 것이었다!그는 자기가 생각을 현실이라고 믿기로 일시적으로 다짐했으므로, 그가 스스로 만든 생각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기에 김여정 부부장님을 벗겨야 된다고 생각했으나, 이미 김여정 부부장님은 북한의 신흥 지배계급이엇던 돈주들 여럿과 사랑을 나누고 있었던 것이었다.김여정 부부장님의 보지에는 그만 자본주의화에 경도된 돈주들의 정액이 줄기줄기 피어린자욱을 이루고 있어서 그만 타락한 노동자 보지가 되어있었고, 그 정액들의 흐름을 뚜렷히 보이게 해주기라도 할 의도이기라도 한것처럼 대음순이 굽이굽이 피어린자욱을 이루고 있었다"아아아! 그이름도 그리운 부부장님! 저,,저는..."그러는 사이에 김여정 부부장님께서 말씀하셨다"넌 누구야? 어디서 온거야?""저,저저는 남조선에서 공산주의 혁명운동을 30년째 해온 노범설이라고 합니다. 부부장 동지! 크 크흐....."그는 사실 이 모든게 생각이므로 굳이 김여정 부부장님과 대화할 필요도 없이 바로 덮치기로 하였다. 그런데 어차피 다 생각인데도 불구하고 왜 김여정 부부장님이 돈주들과 난교파티를 하는 생각을 하는걸 스스로 막지 못했는지는 아무튼 차차 생각하기로 하고 일단 김여정 부부장님을 덮쳐서 능수능란하게 허리를 흔들어댔다. 너무 현란하게 흔들리는게 마치 유가에 정비례해서 출렁이는 소련의 완벽퍼펙트울트라그레이트예디니마구치한 공산주의 계획경제 같았다.그렇게 요란하게 허리를 흔들던 범설은 자신이 김여정 부부장님께 큰 무례함을 저지르고 있단걸 무심결에 알아버렸다. 김여정 부부장님은 백두혈통이시니 여성상위로만 섹스해야 역사발전 5단계설에 합법칙적이자 합목적적으로 올바르단것을 자신이 잊어버리고 그만 부르주아에 아첨하는 사회민주주의적인 정상위 체위로 섹스하고 있엇단것을 끔찍히도 늦게 알아버린것이다. 브레즈네프18년동안 아무것도 바뀐게 없었는데 고르비가 집권하자마자 무언가가 늦었다고 알아버린 공산주의자들의 낙관주의 마냥 18년에 비견되는 18분동안이 아닌, 음주와 잦은 포르노시청으로 조루가 되버린 범설의 입장에서 18초나 허리를 흔들었을때 알아버린 것이었다, 범설은 얼른 자기가 침대에 누워서 김여정 부부장님이 올라탈 수 있도록 배려해드렸다.김여정 부부장님은 백마타고 달리시는 김정일 장군님마냥 범설의 위에 올라타 강렬하게 몸을 흔드셨다.실로 산발이 절로 열리고 강물이 비켜서는 흔들림이었다.백두의 기상을 다안고 근로의 정신이 깃드신 능수능란한 허리놀림... 과연 주체조선의 기상은 진리로 뭉쳐진 억센 뜻으로 온세계를 앞서나가 솟는힘 노도도 내밀어 인민의 뜻으로 선나라(발기맞음ㅎ)였던것이었다. 너무 격하게 흔드셔서 그만 축지법까지 발동해 날아가버리실까 걱정될 정도였다. 그러나 범설의 고추는 작은데다 발기부전까지 걸려있는 한남소추였기에 김여정 부부장님이 축지법을 써서 날라간다 하더라도 범설의 고추까지 무뽑히듯 뽑혀 딸려갈 걱정은 할 필요가 없었다."크흣! 조국해방전쟁 개전 74주년만에 내가 김여정 부부장님의 처녀보지에 74한다니!" 범설은 무심결에 자신과 섹스하고있는 김여정 부부장님이 처녀라고 굳게 믿고있었다. 국토 곳곳에서 독일산 외제차를 타고다니는 부르주아들이 가득한데 중국이 사회주의라고 믿어온 지능이면 출산경험이 있는 김여정 부부장님이 처녀라고 믿는것은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하긴. 이해영씨의 우크라이나 책을 믿을 지능이면 당연히 믿을 수 있다. 평평한 지구설과 피자가게 지하에 있는 지구공동으로 가는 통로의 존재도 믿고 있을 것이었다. 그러나 김여정 부부장님의 두 다리 사이의 공동에서는 처녀막이 찢어질때 난다는 피가 한방울도 흘러내리지 않고 있었다.하지만 아무튼 김여정 부부장님은 절대적으로 처녀이다. 스탈린이 인종청소를 저지르고 흐루쇼프가 미국과 화해하고 브레즈네프가 사회주의 형제국 중국과 전쟁을 했어도 레닌 시대의 위대한 혁명정신은 불멸이기에 소련은 영생불멸의 사회주의 조국이듯이 김여정 부부장님이 출산을 하고 돈주들과 난교를 했어도 그 정신은 불멸이기에 김여정 부부장님의 처녀막은 영생불멸인 것이다.범설은 트로츠키의 연속혁명론을 나름 열심히 공부해본 입장이기에,김여정 부부장님께 연속질싸를 시도하고 싶었지만 평생 신체운동은 하나도 하지 않고 산채 미국의 식량재벌을 내내 욕하면서 본인은 시덥잖은 분노를 투사하느라 위장건강이 나빠진 탓에 정크푸드만을 간신히 소화하는 위장을 가지고 있던지라 허구한날 맥도날드 햄버거를 사먹던 수준의 건강이라 두번이상 연속으로 섹스할 체력이 남아있지 않아, 일국질싸론을 채택하기로 하였다.​하지만 일반적인 남성은 아무리 정력이 없어도 젖먹던 힘까지 쥐어짜면 두번은 사정할 수 있는 법이었기에,마지막 남은 한번을 그럴듯한데에 써야된다고 범설은 판단하였고, 제국주의의 상징이자 아프리카와 인도 민중들의 적, 자본주의의 발상지인 영국 신자유주의자들의 우상이었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범함으로써 전세계 프롤레타리아 계급의 울분을 풀어보자라고 결심했지만,맨날 스스로가 틈만나면 괴뢰군대라고 욕했던 남조선 국군을 전역한거 말고는 무엇도 도움에 되는 경력도 업적도 없었음에도 나이가 50이나 넘게 먹은 범설은 그만 자기가 생애중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살아있던 기간이 50년이 넘어서, 그녀가 얼마전에 죽었다는것조차 떠올르지 않았단것에 격세지감을 느껴버렸다.물론 범설이 성인이 될 무렵에 소련이 망했고, 북한이 고난의 행군을 겪었기에, 지금은 그때로부터 30년이 지났지만, 소련이 20년만에 산업화를 완료했다며 찬양하던 범설은 정작 20년의 두배가 넘는 기간동안 똑같은 책만 계속읽은거 말고는 한일이 아무것도 없었고, 그것은 전부다 자본주의에 찌든 이대남들 잘못이었던 것이었다. 근데 이대남들은 그때 태어나지도 않았었지만, 역사유물론은 필연이며, 인간의 본질은 사회의 물질적 상황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며, 이대남들이 태어나기 전에도 사회는 물질적으로 실재했지,관념적으로 실재한게 아니었기에, 그 물질적 실재속에서 태어나 자신이 처한 사회적 환경의 물질적 실체로서의 성질을 외면한채 관념론에나 빠져있는 이대남들은 유물론을 부정하고 지배계급철학 관념론에 부역함으로써 자신에게 책임을 안겨준 역사적 운명을 거역하는 중이었기 때문에, 태어나기도 전의 일에 책임을 져야만 함이 진실이었다. 이것은 인간이 생기기도 전부터 있어왔던 별자리에 인간이 책임져야 된다고 주장했던 점성술이 진리였던 것과 같다. 그래서 공산주의자들은 우크라이나인들이 400년전에 맺어진 페레야슬라우카 협정에 오늘날까지 책임져야한다고 주장하지만, 러시아는 일초전에 저지른 학살에도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한다. 참으로 과학적인 사회주의인 것이다.아무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시체를 범하면 그만이지 않나 생각한 범설이었지만, 시체로써 탐닉의 대상이 되는 인간은 레닌동지 말고는 누구도 있어도 안되며, 람세스2세의 미라도 당장 불태워야된다고 믿고있던 범설이었기에, 시간을 저지르지는 않기로 하였다.그럼 누구를 범함으로써 전세계 노동계급의 원한을 풀지... 하고 생각하다가 중동 인민들을 전쟁의 참극속에 밀어넣은 사악한 '힐러리 클린턴'을 범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 순간 렙틸리언들에게 납치당할까봐 두려워서 저지르지 않기로 하였다. 범설은 딥스롯하다가 고추털 들어가는것을 상상하며 쾌감을 느끼는 것처럼 딥스의 음모를 상상하며 어차피 딥스가 다 조종하고 있으니 자기인생이 밑바닥인건 아무렴 괜찮다는 생각에 쾌감을 느껴온 인생이었던 것이었다.딥스테이트의 존재때문에 모든인간이 무력하다며 따라서 우크라이나인들이 학살당하는것은 어쩔수없다고 말하신 이해영씨의 말대로 온세계가 딥스라는 배후의 몇명에 의해 결정당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배후의 몇명은 몰라도 후배위 몇명이랑 해본 사람들이 딥스테이트의 존재를 믿는건 사실인 것 같았다.그런데 범설이 생각하기에 2024년에 살아있는 제국주의적 북미-서유럽 국가의 여성정치인들중에 딱히 상징적인 인물이 없고, 메르켈이나 멜로니는 어느나라 노동계급도 딱히 신경안쓸뿐더러, 도리어 범설의 입장에선 친러시아 정책을 편 인물들이라 범할 이유가 없단 생각이 들어, 어차피 생각인데 과거로 한번 가보자 마음먹고 제국주의라는 단어의 상징 그자체인 빅토리아 여왕을 범해보기로 하고 머리에 힘을 주었다.​그러나 범설은 눈을 의심했다, 잿빛 하늘만 보이는게 설마 내가 인생을 태만하게 살아온걸로 모잘라 음란한 상상까지 했다며 창조주인 신에게 회부된 것일까? 하는 공포가 몰려왔다. 범설은 통곡하기 시작하였다. 그는 평생 종교는 아편이며, 착취계급의 도구라고 욕하면서 십자가에 똥싸고 성경으로 담배피우면 세상모든문제가 다해결된다고 확언이라도 하듯 종교인들에게 훈수들 두어왔지만, 자기자신은 인간 삶과 세계의 존재이유에 대한 가장 막연한 확신도 없어서 어떻게든 이상사회를 세우고 봐야된다며,세우고 나서 후손들이 세상을 만끽하며 우주의 진실을 찾을 수 있지 않겠냐는 정당화를 하며, 자기가 대신 살아주지도 못할 후대의 인간들을 걱정해줌으로써 자기인생의 실존적 위기를 전부 잊어버린것이 마치 내신을 말아먹은 중학생이 미래의 나는 명문대에 입학해서 지금의 설움을 풀겠다고 망상하면서 정작 바로 다음 중간고사는 대비를 안하고 있는 풍경과 유사하였고, 그런 정신승ㄹ...아니 변증법적 유물승리의 행복회로가 깨질때마다 은연중에 종교에 대해 생각하면서 남몰래 성경을 읽어보던 삶이었는데, 그만 깊이 생각할 틈도 없이 심판의 날에 서다니...!!!​바로 그때 검은 정장을 온몸에 두른 남성 한명이 다가와 한심하다는듯 어깨를 두드렸고, 저승사자인줄 알고 그만 실성해버린 범설은 섹스고 뭐고 다 관심없으니 제발 자기가 세계노동계급해방을 위해 일해온 업적만 인정해달라고 사정하기 시작했는데, 찬물세례를 몇번 맞고 정신을 차려보니 잿빛의 하늘은 공기여과설비가 없던 산업시대 영국의 하늘이었던 것이었다. 하기사. 노동계급 어쩌구 하면서 프티부르주아지 지망생들과만 어울려오며, 90%이상의 인생을 공장단지와 멀리 떨어진 대도시 한복판에서 살았던 범설이 산업단지의 연기가 얼마나 탁해질 수 있는가에 한계에 대해 알리가 만무했다.정신을 차린 범설은 바로 빅토리아 여왕과 섹스하겠다며 갈갈이 날뛰면서 자신에게 찬물을 쏟아부은 남자에게 욕지꺼리를 해댔다. 그러고는 자신은 자본가와 절대로 타협하지 않는 노동계급 혁명가로써 빅토리아 여왕을 공산주의인척 하는 사민주의인 유럽공산주의적 후배위로도, 사이비 사회주의인 생디칼리즘적 들박으로도 박지 않고 오직 혁명적 사회주의적 교배프레스로만 따먹음으로써 노동계급인 자신이 역사의 참된 주인으로써 승리를 위해 참자유평등 그길로 힘차게 나갈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그러자 범설의 말을 들은 남자는 말했다."허수아비랑 하고싶으면 여기있는 소파에 대고 해도 되는데. 알아서 하십쇼"순간 범설은 그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공산주의 서적에서 묘사되던 자본주의 지배계급들은 악의와 음모와 중상모략으로만 가득차서 노동계급을 해칠 생각만 밤낮없이 하는 존재들이었기 때문에, 영국 왕실의 궁정 안에서도 아주 요란하고 역동적인 쾌락이 만연하고 있을것이라 생각했지만,빅토리아 여왕이 있는곳을 찾아 이방 저방을 돌아다니면서 따분하기 짝이없는 풍경밖에 보지 못했던 것이다.궁정에서 보였던 산업시대 자본주의 지배계급들은 인생의 무료함과 세상사에 책임지고싶지 않음으로서 오는 나태함에서 도피하려고 낭만주의 문학따위나 읽으며 정신승리에 열중하고 있었고, 쾌락이 아닌 취해서 골아떨어지는것만을 목적으로 술을 마시는 사람만이 보였던 것이었다.공산주의 책에서 말하길 산업시대 자본가들은 민중에게 금욕주의를 강요해놓고 자기들끼리는 쾌락을 만끽하는데 여념없던 위선자들이었는데, 막상 자세히 보니 그들도 쾌락을 너무 많이 즐겨서 이미 질렸다는 눈치였다. 그런데 이건 자본주의 지배계급이 생각보다 고매한 존재들이라서 그랬던 것도 아니며, 애초에 21세기의 자본가들 사이에서도 정확히 똑같이 일어나고 있는 일인데 자칭프롤레타리아 혁명가들만이 외면하면서, 아무튼 자본주의 지배계급은 하루가 24시간이란 물리적 한계조차 초월해 하루 240시간동안 노동계급 한명한명을 어떻게 불행하게 할까 음모만 꾸미는 존재이고,그 존재들 때문에 모두가 불행하다며, 마치 하늘에서 뚝떨어진 불행때문에 노동자들이 무력하다고 믿어버리느라 직시하는 사람이 많지않은 사실이었다. 생각해보면 그렇다. 어떤 멍청이도 연극배우들이 배역 연기와 극장경영과 매표소 운영과 극장내 질서유지와 연극 대본작성과 연극 홍보와 극장 청소를 동시에 할거라고 믿지 않는데, 세상 사람들은 뉴스1면에 보이는 사악한 자들에 의해 80억 인류 전체가 불행하다고 믿어버리는 경향이 있는 것이었다.그러나 연극배우들은 연극 관람을 하는 사람들이 없으면 때려쳐야 하지만, 연극 관람자들은 연극배우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거의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데, 사회의 사악한 지배계급과 민중의 관계에도 정확히 똑같다는 생각을 못하는 공산주의자들일수록 말도안되는 예송논쟁으로 이 모든 불행이 어떻게 초래됐는지에 대해 논쟁하는 법이다. 근데 인간이 운명이 강요한 무력함 앞에 속수무책으로 무기력한 것과, 자칭공산주의 군대가 수십만명을 강간하는게 정당한 것 사이에 대채 무슨 상관이 있다는 것인가! 글쓰는 나도 잘 모르겠다!​그러나 한없이 실망스러웠음에도 경험을 도외시하고 주관적인 판단만 앞세우는것 역시 기회주의와 맹동주의의 일종이라는 마오쩌둥의 말을 기억했던 범설이었던지라, "조사없이 발언없다"라는 마오쩌둥의 잠언을 실천하기 위해 적당히 아담한 방에서 누가 말걸어줄 사람이 오길 기다리는듯한 자본가에게 다가가 말을 걸어보기로 하였다. 그런데 정말 제대로 조사해봤다면 민중들이 사회주의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고 프티부르주아지가 될 생각밖에 없다는걸 알았을텐데... 아,, 아니다 이것은 전부 관념론과 타협을 주장하며 민중과 지식인사이의 연대를 깨트리는 사민주의자들 잘못이니 공산주의자들에겐 아무런 책임이 없는것이 당연하다! 사민주의자들이 부르주아에 아첨하겠다며 관념론 또한 유물론 못지않게 가치가 있다며 정신승리를 할때 공산주의자들은 일관적으로 변증법적 유물승리만을 해왔는데, 모두가 합심해서 변증법적 유물승리를 했다면 해결됐을 문제가 자꾸 사민주의자들이 일탈해서 정신승리를 함으로써 미꾸라지마냥 물을 흐렸기 때문에 공산주의가 이뤄지지 못하는게 당연하니까. 사민주의자들은 콘스탄티노플이 함락되게 방조한 데에도 책임이 있다.아무튼 화려하게 차려입은 귀족 앞에 앉았으나 되려 자본가가 스스로 누추하게 차려입었다고 생각하는 범설에게 기가 죽었는데, 범설은 이유를 알자 저절로 납득이 되었다. 처음엔 21세기에서 입고 온 싸구려 옷이 테크놀로지의 차이 때문에 200년전 최고급 의류보다 품질이 좋아서라고 생산력 발전에 의해 역사가 진보한다는 역사관을 믿었던 범설으로써 생각했지만, 사실은 그냥 자본가의 입장에선 밤새 도박을 치느라 눈이 충혈되지 않은 사람을 너무 오랫만에 보았기 때문이었다.범설은 다짜고짜 자본가에게 노동자들이 최소한의 생계도 유지할 수 없는 임금을 받으며 극도의 장시간 노동을 하며 고통속에 죽어나가는걸 자본가로써 모르쇠하냐고 따졌으나, 돌아오는 대답에 큰 충격을 받았다. 자본가는 자기도 살고싶은 생각이 없는데 노동자들이야말로 살고싶은 욕구가 넘쳐나는 입장이니 자기에게 책임을 져줘야 한다는 것이었다. 범설은 그렇지만 노동자들은 실제로, 그리고 실시간으로 죽어나가고 있는데 당신은 지금 실제로, 그리고 실시간으로 살아있지 않느냐며,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당신은 순전한 위선자라고 따졌지만, 자본가는 이성같은건 없으며 삶은 욕망뿐이니 자신도 노동자들도 할일을 하고있지 않느냐 따지며, 요즘 시대에 욕망만으로 살아가지 않는 사람은 인디언들 중에서도 없는데 무슨 소리를 하냐며, 자신은 이 불행속에서도 욕망하면서 동시에 삶을 긍정하기 위해서 책속에 영감을 받으러 가겠다며 괴테의 파우스트 번역본을 들고 오는 것이었다. 그러고는 소설이 주는 교훈에 집중해야 할 때는 현실을 잠시 잊는것이 중요하다며 말걸지 당부하며 놀라운 속도로 책속에 고개를 파뭍고는 현실을 잊어버린 표정을 짓고있었다.범설은 너무 큰 충격을 받아서 광대 노릇도 하기 힘들 수준의 무능력하고 무책임한 인간들이 자본가의 자리를 독차지하고 있도록 방조함으로써 그 자본가들의 군대가 제3세계를 침략하도록 모든 길을 터준 영국의 노동계급​들이 한심하고 증오스럽기 시작하였다.그러나 사실 이것은 21세기에도 정확히 똑같이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었고, 자신들이 그러고 있다는것을 숨기는 자본가는 사실상 단한명도 없었음에도, 입으로는 조사없이 발언없다고 떠들면서 절대로 조사해보지도 않고, 설령 한다고 해도 자신이 믿고싶은것만 믿는 공산주의자들이 수용하지 못하는 진실이었다.범설은 너무 화가나서 옆자리에 앉아있는 부인을 덮쳐서 가슴을 움켜쥐었다. 그런데 부인이 경멸하는 표정으로 자기를 쳐다보는 와중에 자본가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도 된듯한 표정을 짓더니 그런 의도가 있었다면 왜 이제야 말하냐며, 지참금까지 다 줄테니 빨리 정사를 끝내고 이혼재판장으로 가자고 하는 것이었다. 범설은 너무 경악스러워서 표정이 굳어버렸고, 발기도 풀려버렸다. 그러나 범설의 발기가 풀리는 것을 본 자본가는 인권이니 이성이니 오래전에 없어져버린걸 따지는 이상한 인간이다보니 요즘 시대에 자기가 원해서 결혼하는 사람이 한명도 없다는것도 모르냐며, 이번 기회에 배우라며 빨리 다시 정사에 집중하라고 애원하는 것이었다. 그 자본가는 집안의 사업계획 때문에 성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했던 나이에 그 여자하고 강제로 결혼한 모양이었다. 아무튼 범설은 부르주아지들의 싸움에서 싸우다 말고 후퇴해서 히틀러가 집권하게 만들었던 사회파시즘 세력들을 비판하는 공산주의 책을 여러권 읽었었기에, 하다가 마는것도 적을 돕는 행동이라고 생각했었고, 부인을 마저 덥치기로 하였다. 그런데 진짜 히틀러를 도운것은 범설이 부인을 덮쳤듯이 폴란드를 뒤통수 치고 덮친 스탈린의 군대가 아니었을까?아무튼 자신에 대한 경멸과 동시에 자본가랑 이혼할 수 있다는 희망이 동시에 얽혀있는 부인의 표정은 참으로 복잡계물리학스럽게 기괴하였다. 행복해하는 표정과 경멸하는 표정이 그토록 빠른속도로 동시에 왔다갔다 하는것이 마치 대한민국의 모 영부인을 보는 것 같았다. 멘헤라들이나 이런 표정을 짓는다고 생각했었는데, 실상은 부자들과 권력자들 사이에서도 흔한게 아니었을까 생각이 들었고, 이윽고 그게 사실이었는데 순진한 사람들만 현실부정 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사실 부도덕이 만연하는 체제에선 천민들과 부자들의 속성이 상당부분 겹치는 것이 당연하다. 왜냐하면 자아가 없고 노예근성으로 가득찬 천민들을 착취하는것만큼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사회에선, 그런 식으로 손쉽게 떼돈을 번 사람도 근묵자흑이라고 착취당하는 사람을 닮게 되는게 당연하니까. 애초에 그 부자들이 천민들 사이에서 제비뽑기 당첨자 등장하듯 창발적으로 솟아오른 것이기도 하고 말이다. 삼각형 나라에선 삼각형이 왕이 되고, 사각형 나라에선 사각형이 왕이 되는 법이라고 말하면 납득하기가 어려운 이유를 필자는 모른다. 그럼 마찬가지로 저열한 사람들이 모인 사회에선 저열한 사람이 왕이 되는 것인데, 그걸 있는그대로 납득하기 힘들어하는게 공산주의자들의 순진함이었다.그런데 부인 위에 올라타서 부자에 대항한 노동계급의 승리의 희열을 느끼던 범설은 부인의 얼굴이 일그러지더니 그만 온몸에 힘이 풀리는 걸 보고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이렇게 흉측한 풍경은 범설이 생전 처음 보는 풍경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다.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모든 장소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인종청소를 옹호하던 범설이었지만, 현실에서 실제로 끔찍한 광경을 본적이 없었고, 그렇기에 당당했던 것이었다.​ 유사이래 모든 인종청소 옹호자들이 똑같은 속성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지켜보던 자본가는 순진한 사람인건 알았는데 아편중독 증상도 모를정도로 순진한것을 보면 다른 시대에서 온 사람인 것 같은데, 그 시대엔 전쟁과 착취가 없어졌기에 당신이 그렇게 순진한 말을 했던거냐고 물어봤고, 경악이 두배로 커진 범설은 방금전까지만 해도 노동자들이 죽어나가는거에 대해 책임지기 싫다던 사람이 왜 전쟁과 착취가 없어진 세상을 운운하냐고 물었지만, 자본가는 책임을 지기 싫은거랑 일어나길 원하는 것은 다르다고 항변하였다. 범설은 너무 한심해서 부인과 성교하느라 달아오른 음경을 자본가의 얼굴에 대고 사정을 하고는 방을 나갔다. 남자의 얼굴에 대고 사정을 해서 자괴감이 너무 크게 들었지만, 그런거에 이입하고싶지 않았던 범설이었다.​극도로 경악스럽고 실망스러운 광경을 연달아 보느라 정신이 피폐해진 범설은 그만 눈앞에 나타난 빅토리아 여왕의 머리에 총을 쏴버리고는 니콜라이 2세를 쏴죽인 볼셰비키들에 이입하며 흥분해서 그자리에서 자위를 해버렸다. 그 황홀감이 너무 커서 설마 소련이 부활한것을 자기가 무심결에 알아차려서 이런 황홀경이 드나 싶었다. 소련이 부활하는 상상을 하며 해온 정신승리가 얼마나 많았으면 황홀감의 카타르시스가 들었다 하면 설마 소련이? 하고 떠올릴 정도가 되었겠는가? 공산주의자란 자들이란 스스로의 삶보다 소련이 더 중요한 자들이다. 하지만 정작 자기는 소련을 부활시키기 위해 사회주의 게릴라에 가담해서 총쏘고 싸우는 일을 보기 힘들다, 자본주의 국가에 살면서 평화혁명을 외치는 사민주의자들을 순진한 생각하다고 윽박지르지만, 자기들이 비행기 타고 제3세계로 가서 총드는 일이 절대로 관측되지 않는것은 전부 사회민주주의자들의 잘못이다. 공산주의자들에게 인종청소 당한 민족들도 그 땅 말고 다른 땅에 살아도 그만인데 그 땅에 살다가 총알을 맞고죽은 자신들의 잘못이듯, 아무튼 소련이 부활하지 못하는것은 전부 사민주의 잘못인 것이다. 하필 공산주의 혁명이 일어날 수 있는 땅에 부르주아에 아첨하는 사민주의자들이 주거지를 정해 정착해서 여론을 주도하는 탓에 공산주의가 이뤄지지 않는거니까. 이것은 독재자의 부정선거가 드러나도 조작된 표들이 하필 그 투표함에 들어가있었던 잘못이지, 독재자의 잘못은 아닌것과 같다. 세상에 수없이 많은게 상자들인데 하필 투표함에 들어가있었던 조작된 표들의 잘못인게 마땅하다. 고양이들도 상자로 집을 만들어주면 거기엔 들어가질 않고 애꿎은 상자에 들어가서 문제를 일으키듯이, 부정선거는 고양이와 비슷한 점이 있는 것이다. 결국 각자 모든것을 올바른 장소에 위치시키면 모든문제가 해결될걸 어떤 사물을 공간적 성질과 부조화되는 장소에 놓이도록 하기에 문제가 생기는 것 아닌가. 결국 모든것은 공간성의 문제인 것이다. 그런데 왜 모든게 공간성의 문제라는것을 직관을 통해 이렇게 쉽게 알 수 있음에도 공산주의자들이 지공주의라는 우월한 정책을 두고 그때그때 정의하기 나름인 자본과 노동의 관계에 내내 집착하면서 자기들이 진리의 경제학을 믿고있다고 우기는건지 참 웃기는 일이다. 물론 이유는 너무 명확하다, 젊을적에 혁명을 사칭해서 온갖 인종청소를 현학적으로 옹호해가며 한탕 해쳐먹고 나이들어서 변절해 부동산 중산층이 되는게 지상목표이기 때문이다, 역사상 모든 공산주의 혁명투사들이 정확히 그렇게 변절했는데도, 이번엔 아닐거라고 믿고있는게 그 위선자들을 위해 공짜로 일해주는 순진한 좌파들이고 말이다. 그렇지만 지금 이순간에도 이번엔 아닐거라고 믿고있을 것이며, 말년에 부동산 중산층주의자로 변절했어도 그사람이 한때는 순수했다며 옹호하는 양떼들도 아주 많다. 그런데 씨앗을 뿌리는대로 똑같은 열매만 맺히는데, 전부 다른 씨앗을 뿌린거라고 화내는 농부가 있다면 그 농부를 누가 믿어준단 말인가?아무튼간에, 설마 소련이 부활한건가 하고 주변을 둘러보던 범설이 알아차린 것은 소련이 아닌 자신의 소추였다. 이것도 사회민주주의자들의 잘못인 것이었다. 공산주의 세계에선 음경확대술도 공짜였을테니까. 요즘 인셀들은 공산주의 치하에선 여자도 공짜로 얻었을 것이라며 공산주의를 많이 지지한다고 하던데, 범설도 정확히 똑같은 신념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안그래도 소추인데 발기력이 풀려가며 더 수축해가는 자신의 소추를 보며 소련이 해체되면서 영토가 줄어들어버린 러시아가 생각나 하늘이 무너질듯 슬퍼진 범설의 눈앞에 보인것은 드디어 엄마가 죽어서 자기가 왕이됐다며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며 환호하는 에드워드 7세 뿐이었다. 범설이 보기에도 너무 한심해서 총을 한발 더 쏘기도 싫어졌고, 기왕 이따위로 끝날거 예쁘기라도 한 니콜라이 2세 일가의 여자들을 범할 생각을 했다면 최소한 분위기에 이입이라도 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자책하기 시작했다.​그러나 자책도 잠시, 범설은 자신이 마약이라도 흡입한 듯한 극도의 카타르시스 속에 사정한 정액의 양을 보면서"뭐지... 분명 여기는 내 생각 안인데 왜 생각속에서까지 정력이 이모양이지..." 하는 생각이 들어 침울해졌다. 대체 생각속에서까지 현생에서 자신을 슬프게하던게 따라오는 이유가 무엇인지 통곡하고싶어진 범설은 어쩌면 자기가 생각에 이입을 애매하게 하고있는 탓이 아닌가 의심했다. 의심은 지혜의 근원이라고 데카르트가 말했지만, 목소리 큰놈이 하는말을 전부믿는 양떼 마인드셋을 가진 범설로써는 평생 이렇게 크게 의심해본것이 거의 처음이었다. 그래서 의심하는 행위가 생소한 감상으로 다가왔다. 하긴. 아무것도 의심안하는 인간이니까 이해영씨의 책을 진심으로....정말 좋은 명저입니다^^ 코민테른이 인정한 인류최고의 반제투사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씨도 인정하신 진실입니다.​​그래서 애매하게 생각하지 않고 과감하게 생각하기로 한 범설은 두뇌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올바른 길을 걷고있다는 확신은 혁명적 열정과 혁명적 정력을 백배 강화해준다고 카가미네 레닌동지께서 말씀하시지 않았는가.그런데 머리에 힘을 주고 확신과 열망을 가지고 생각하기 시작하자 범설은 음침한 지하실에 선채로 포박되어있는 자신을 보았고, 먹다버린 피자조각이 가득한 바닥이 보이는 와중에 정면에 보이던 문이 열리더니 힐러리 클린턴이 들어오는 것이었다.범설은 자신이 전혀 의도하지 않은 광경이 펼쳐졌고, 무엇보다 렙틸리언들에게 납치당하기 싫어서 범하지 않기로 한 힐러리 클린턴이 눈앞에 나타나니 조금 충격을 받았으나, 확신과 열망이 아직 불타오르고 있었기에 큰 충격을 받지는 않았다. 그리고 이성으로 비관하되 의지로 낙관하라는 그람시의 말을 마음에 되새기며, 렙틸리언들 사이에서도 착취당하는 노동계급 렙틸리언들은 혁명을 원할지 모르니 전력을 다해 현 상황에 맞서싸우면 오히려 그게 혁명에 기여할지도 모른다고 확신을 굳히고는, 힐러리 클린턴을 세상에서 가장 맹렬하게 노려보는 표정이 있다면 이 표정일까 싶은 표정을 지어가며 노려보았다. 사람은 현실주의자가 되되 불가능을 꿈꿔야 하는 법이라고 하지 않던가! 범설은 어떤 불가능에도 도전할 용기가 있었으나 힐러리 클린턴이 옷을 벗기 시작하면서 두꺼운 뱃살을 드려내자 그 용기가 전부 사라졌다.범설은 그만 눈을 질끈 감고는, 힐러리 클린턴이 원하는 것은 자신을 범하는것 하나뿐일 것이기에, 길어야 10분만 눈을 질끈 감고있으면 끝날 일이라고 생각하기로 하였으나, 힐러리 클린턴은 오히려 그가 포박되어있던 밧줄을 풀어주는 것이었다. 깜짝 놀란 범설은 어쩔 바를 모르고 식은땀만 흘렸으나, 힐러리 클린턴이 입을 열더니 백신을 맞지 않은 남자하곤 섹스할 수 없으므로, 3차까지 다 맞게 하기위해선 3달이나 기간이 걸리니 지금 범설을 묶어둘 이유가 없다며 피자는 먹고싶지 않냐고 물어보았다. 범설은 일단 쉬게나 해달라고 말하였고 힐러리 클린턴은 수용하였다. 그러나 힐러리 클린턴은 범설에게 수갑을 채우고는 일단 백신 1차를 맞고 쉬어야 한다면서, 백신 접종실로 끌고가기 위해 힘쎈 남자들을 부르는 것이었다. 범설은 네오콘-글로벌리스트들의 영구적 지배를 분쇄할 사람으론 푸틴 대통령밖에 없다며 당장 푸틴이 러시아군을 파견해 자신을 구해주길 바랬으나, 힐러리 클린턴의 부름을 받고 들어온 남자의 팔을 꼭 붙잡고 있는것이 푸틴 대통령의 딸이 아닌가!그런데 러시아 최대의 알파피메일이나 다름없는 푸틴 대통령의 딸을 자신의 애인으로 둔 남자는 왠 인도인 마약중독자 한량같이 생긴 것이었다.범설은 순간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는 내가 저런 남자보다 못하냐며, 나는 최소한 마약중독자는 아니며, 무엇보다 당신들은 흑인들은 차별하면서 피부가 흑인만큼이나 새까만 인도인에게는 세상 모든 지혜와 진리가 있다고 믿는 이중성이 말이나 되냐며 따졌지만, 그 인도인은 우주적 무질서와 불확실성이 사실은 한가지 목적을 향하고 있는데, 그것이 우연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단순한 이성으론 이해할 수가 없으며, 그 우연성들이 결국엔 하나의 필연으로 수렴하기에 우연이 곧 필연이면서 필연이 곧 우연이나 다름없고, 그 우연과 필연의 변증법적 조화가 일어나도록 스스로 목적을 가지고 구성되어 있는 모나드들이 서로 예정된 조화를 이루며, 아주 불공평하고 끔찍한 일로 물들어있는 우주도 결국엔 최선으로 향하는 어떠한 과정중에서 존재하는 것이므로, 그 과정 안에 부속되어있는 모든 사건들도 전부 최선이라고 철학적 일장연설을 늘어놓았고, 힐러리 클린턴과 푸틴 대통령의 딸은 너무 멋지다면서, 데카르트 이후 세계를 지배해온 근대성을 극복할 위대한 사상이라고 극찬을 늘어놓았다.그러고는 그만 그 인도인 남자에게 너무 크게 반해버린 힐러리 클린턴과 푸틴 대통령의 딸은 범설을 버려두고 서로 쓰리썸을 시작하는 것이었다. 아마 저 두 여자에겐 우주적 예정조화로 인해 모든 불행과 만행이 사실 최선을 향하고 있다는 정신승리를 굳혀준 인도인 남자에게 고마움이 아주 컸을테니 우발적인 쓰리썸도 수용하는게 이상하지 않다는 생각도 들었고, 이성에 기초해서 의문을 던진 자신의 메세지엔 생각하기만 해도 끔찍한 스트레스만을 받았을 테니 자신을 난교에 끼워주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본능적으로 들었다. 모든 생물이 자기가 편안함을 느끼는 장소로 이동한다는 것을 부정하는 사람이 없는데, 사실 남녀관계에도 똑같을 뿐 무슨 남녀관계에 형이상학적 법칙이니 생물학적 법칙이니 약육강식의 법칙이니가 있다고 믿는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셀들의 특징이었고, 범설이 50넘어서 섹스를 못해본 이유이기도 하였다. 코끼리나 사자가 늪지대에 살지 않는 이유가 나약함 때문은 아니지 않는가. 결국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물이 추구하는 지상의 가치는 편안함인데, 무질서와 불확실성 그리고 고통과 불행을 정당화하고 되려 그렇지 그것들을 안겪는 사람이 악하다고 말하는 조던 플랫어슨같은 사람들조차 밥을 먹을때 밥상이 회전하면 좋은 기분을 느끼지 않는다. 그렇다면 남자와 여자가 서로에게 애정을 품게 되는 가장 큰 이유도 결국엔 편안함 때문이라고 말하는걸 못 받아들이는게 더 이상하지 않은가. 하지만 허구한날 전쟁범죄를 현학적으로 옹호하기만 하면서 자신이 해설한 레닌 사상만이 정통이라고 우겨대는 범설같은 남자 곁에서 편안함을 느낄 여자는 아무도 없었고, 그래서 알콜중독자들에게도 찾아가던 여자가 범설 곁엔 한명도 안찾아온 것이리라.범설은 저 무질서한 쓰리썸의 현장을 보면서 미국과 중국이 손잡고 폴포트를 지원하는 와중에 소련은 베트남을 지원하던 난장판이 저절로 연상되면서 사회주의고 공산주의고 전부 무질서의 난장판 앞에서 무슨 의미인가 하는 생각이 은연중에 들었고, 이번엔 사정은 커녕 팬티도 안 벗었는데 현자타임이 오기 시작하였다. 힐러리 클린턴이 자신에게 포박을 풀자마자 수갑을 채웠지만 사실 그 수갑은 진짜 수갑이 아니라 sm플레이용 장식용 수갑이라서 이빨로 레버를 물어뜯으면 풀 수 잇단걸 의식한 범설은 수갑을 풀고 자기도 난교의 현장에 가세해 쓰리썸을 포썸으로 만들까 생각했지만, 이내 그만두고 진짜 수갑이라고 믿는척 흉내내며 상황을 관전하기로 하였다, 왜냐하면 저 무질서의 현장에 괜히 끼어들었다간 자기도 모르게 인도인 남자에게 박고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범설은 그 끔찍한 현장을 한시라도 빨리 빠져나오고 싶어서 머리에 다시한번 힘을 주었고, 바로 그 순간에 범설의 눈앞엔 발렌티나 테레시코바씨와 섹스하는 푸틴 대통령이 보였다.푸틴 대통령의 정자는 이미 테레시코바씨의 자궁에서 여성 최초(xx염색체)로 우주비행을 성공하고 지구로 귀환(착상)을 끝내고 있는 상태였다.그러나 범설은 미시취향이 아닌 동시에 비성인 취향(^^)이었던 자랑스러운 레닌주의자였기에 테레시코바씨에게 성욕을 느끼지 못했고, 섹스에 이입하던 정신이 이완되자,이성적 사고력이 퍼뜩 살아났고, 어차피 자기 생각에 과이입하기로 결정한 참이었으면 이번기회에 푸틴씨를 밀어내고 자기가 직접 러시아 대통령이 되어 공산주의 혁명을 다시 시작해봐도 된다고 생각하였다.범설은 자기가 크렘린궁에 왔다는걸 확신하고 1945년 이래 내내 파시스트들에 대항한 승리를 축하하는 승리의 날 퍼레이드가 연례적으로 열려온 붉은광장에서 영광스러운 승리의 T-34들과 붉은군대 영웅들이 행진하여본 콘크리트 바닥에서 바닥딸을 치는 가문의 영광을 누릴 기회라는 생각이 들려고 하던 찰나에 하찮은 욕구따위 나중에 해결하고,확고한 믿음으론 어떤 혁명도 다 성공시킬 수 있다는, 이성으로 비관하되 의지로 낙관하며, 현실주의자가 되되 불가능을 꿈꿔야 된다는 철학을 이제야말로 실천할 기회라는 불굴의 결의가 다져졌고, 그와 동시에 자신감이 우주끝까지 치솟아서 푸틴 대통령에게 대뜸 대통령 자리를 내놓고, 사회주의를 다시 시행하는데 필요한 모든 정보를 내놓으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으나, 푸틴 대통령의 대답 한마디에 온몸이 얼어붙었다"나도 몇번 생각해봤는데, 유가 200달러 되기 전까진 시도도 하면 안돼"하지만 범설은 소련공산당이 하는말이 전부진실이라고 믿고있던지라 꽁꽁 얼어붙은 몸도 춘화처리가 되어있던 육체덕에 금방 녹아내렸고,되려 자신감이 더더욱 치솟아 푸틴 대통령에게 올리가르히들의 재산을 전부 재국유화하면 재원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느냐며, 그것도 모르는 인간이 러시아 대통령이냐며 고래고래 화를 내었다.그러자 푸틴 대통령은 세계에서 국토면적이 가장 넓은 나라의 재산을 하나하나 다 재국유화하는걸 너혼자서 할 수 있으면 해보라면서 코웃음치며 방에서 퇴장하였다, 오른손에 들고있는 중국산 전동딜도를 유심히 바라보며 퇴장하는걸 보니 아마 배터리가 떨어져서 충전하러 가는 것 같았다. 아마 배터리도 중국산일 것이었다. 참으로 강한 러시아였고, 이것은 저명한 캐나다의 심리학자 조던 플랫어슨씨도 인정한 사실이었다.눈을 감았다 떠보니 범설은 재공산화된 러시아의 공산당 서기장이었는데,올리가르히들의 재산을 재국유화하는 작업에 착수하기 위해 부하직원들을 소집하려고 공산당 대회장에 들어가보니 80넘어 백발이 된 노인 공산당원들은 엘리베이터 한대에 휠체어가 한대밖에 들어가지 않았던 탓에 1층 로비에서 서로 먼저 들어가겠다며 낑낑대고 싸우느라 대회당에 한명도 있지 않았고,유일하게 대회당에 있었던 세대인 z세대 러시아인들은 서로 유라시아 사회주의가 우월한지,아니면 유라프리카 사회주의가 더 우월한지에 대해 격하게 토론하고있었고, 르완다-우간다 전쟁에서 르완다가 죄수들을 박박 긁어모아서 돌격시키는게 과연 훌륭한 전술이었는지에 대해 백돌고래 교도소가 열개 더있었으면 아디스아바바까지 진군할 수 있었는데, 하필 백돌고래 교도소가 하나뿐이었던 탓에 이 참극이 일어났다며, 백돌고래 교도소를 30개까지 늘리면 겸사겸사 국가적 위기속에 르완다문학의 대대적 발전또한 얻을 수 있을것이라며 큰소리를 치고있던 것이었다.실로 르완다문학의 대거장이었던 팡글로셰프스키씨는 "만약 누군가가 내앞에서 케찰코아틀이 진리가 아니란 것을 증명한다면, 나는 진리를 버리고 케찰코아틀의 편에 서겠다"등등의 불후의 명언을 남기길 서슴치 않으면서까지 불의와 비이성, 그리고 비합리주의를 한없이 옹호하셨던것처럼,르완다문학에는 감히 세상이 합리적이라고 망상하는 데카르트 일파의 나쁜 사상을 고쳐줄 위대한 가르침이 도처에 있었던 것이었다.그런데 데카르트는 평생에 걸쳐 성매매도 한적이 없었고 전쟁도 신분위계질서도 옹호한 적이 없었지만, 아무튼 비합리주의는 합리주의보다 도덕적인 신념이었던 것이었다.​그때,공산당원 니콜라이씨가 책상을 치며 일어나서 큰소리치며 말하길, 일단 퍼리물은 금지하고 봐야된다는데 모두가 동의하냐고 물었고, 당원들은 그걸 물어봐야 아냐며 너 설마 일본 간첩이냐며 야유하는 것이었다.순간 범설은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하필이면 니콜라이씨는 외모가 동양인 혼혈처럼 생겼는데다 키도 작은지라,일본 간첩이라고 의심받을만도 하였던 것이었다. '근데 저 당원들은 일본인들이 퍼리물을 그토록 좋아하는걸 어떻게 알고있는거지? 모스크바하고 도쿄는 한두뼘 거리가 아닌데....'범설이 당황해서 자신의 퍼리물 취향을 숨기기 위해선 앞으로 어떻게 처신해야되는지에 대해 생각하느라 머리속이 새하얘지고 있을때, 야유를 받아 뻘쭘해진 니콜라이씨가 분위기를 전환시키기 위해 고래고래 소리치며 자신을 불렀단것을 뒤늦게 알아차렸다"서기장동지! 내 말 안들려요? 당신이 서기장이라면서 왜 구경만 하고 있는거요? 당신은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를 통치하게 될 운명인데, 그렇게 감상에 빠져있으면 안돼오! 방구석에서 화장실까지 가장 강력한 붉은군대를 이끄실 분이 그렇게 감상에나 빠져 우유부단하면 나라는 망한다고!"​범설은 이 상황에서 무슨 말로 대답을 해야될지 괜히 고민하면서 시간을 끌면 우유부단을 지적당한 상황에서까지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인 믿을 수 없는 놈이라는 인상만 줘 신임을 잃고 축출당해 트로츠키주의자로 격하당할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밀려와 아무말이나 무심결에 던져버렸는데, 그 말이"퍼리물이든 촉수물이든 통일전선전술의 방법으로 해결합시다! 프롤레타리아 계급의 주적 부르주아지들의 사상인 순애취향에 맞서 모든 변태성욕의 대단결을 추구하는것이 민주주의혁명 시기에는 가장 적합합니다"범설이 온 머리속을 쥐어짜서 겨우 발언을 마치고 식은땀을 흘리고 있을때에,구석에 앉아있던 중학교2학년 오컬트마니아 공산당원이 벌떡 일어서서 입고있던 나츠폴(민족 폴포트주의)티셔츠가 모든사람에게 뻔히 보일정도로 양팔을 넓게 뻗어올리며 기습적으로 발언을 시작하였다."공산주의는 생산수단을 공적으로 소유하는것이니까 당연히 난교와 다부다처제 말고는 어떤 취향도 없어야 하지 않나요?"​그러자 공산당원들중 일부는 어딜감히 엥겔스도 안읽어본 촌놈 꼬맹이가 아는척을 하냐며, LGBT를 믿는 미국간첩이냐며 욕을 하기 시작했고,일부는 중학교2학년 공산주의자의 편에 서서 난교를 넘어 컴퓨터로 추첨을 돌려가며 모든 사람이 순환섹스까지 하게 해야 불평등을 완전히 해소가능하다고 주장하기 시작하였다​범설은 이 상황에서 줄을 잘못서면 다같이 트로츠키파로 몰려 실각당한다는것을 역사책을 읽고 배웠던 바였기에, 순수하게 목소리가 큰쪽의 편을 들어서 당내 권력투쟁에서 승리하기로 하였다, 복잡다난한 상황에서 목소리 큰놈을 따르고 보면 만사가 해결된다는 것은 운명론 폰지사기꾼 헤겔씨가 운명론적 역사관을 창작해가며 정당화하였던 역사의 진리였던 것이다.​"난교파티를 옹호하지 않는 자는 전부반동이다! 고추는 보지에 박기위해 탄생하였고, 보지는 고추에 박히기 위해 탄생한것이 마치 역사발전 5단계법칙에서 봉건제는 토지를 기반으로 영주계급의 착취에 종사하기위해 탄생하였고,자본주의는 화폐를 기반으로 자본가들의 착취에 종사하기위해 탄생한 것과 같은 이치이다! 역사발전의 법칙은 통일될 수 있는 것은 통일되어야만 하고, 통일될 수 없는것은 상호 적대해야만 한다는것만을 내포했을 뿐인데, 고추와 보지는 서로 통일되는것만을 전제하고 있지만,성적인 절제는 그 둘을 적대하게 하는데에만 관심이 있다, 그러나 고추와 보지가 서로와 통일하는데에 관심이 없어도, 통일은 고추와 보지에게 관심이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고추와 보지의 모든 결합을 완벽하게 허용하고, 촉진까지 하는것이 합법칙적이자 합목적적으로 올바르다!"​순간 대회당에는 우레같은 박수가 울려펴졌고, 당원들은 감격에 차 다같이 인터내셔널가를 부르기 시작하였다​일어나라 저주받을 낙인찍힌 굶주린 스톡홀름증후군 환자들아!우리의 격분한 피가끓어넘쳐 비아그라를 안사도 된다!우리는 구질서의 억압을 뿌리뽑고 새로운 무질서를 세우리라!아무것도 아니었던 우리가 기본소득을 받게되리라!​이는 우리의 최후의 싸움이니!인터내셔널로! 다뽑힌 머리카락이 살아나리라!!이는 우리의 최후의 싸움이니!인터내셔널로! 고추의 발기력이 살아나리라!​​한국식 발음으로 인터내셔널가를 막연히 따라부르던 범설도 감격에 차올라서 그만 이 세상의 모든 불행과 슬픔이 궁극의 최종적 선을 향해 도달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일어난 과정상의 필연이었기에, 그자체도 전부 선한 것이었으며, 이세상에 선하지 않은게 하나도 없고, 중요한 것은 어떤 불행과 고난이 있어도 우주적 조화로 인해 최종결론은 절대선이므로, 모든 시련속에서 인내하고, 어차피 모든게 다 선이니까 절대로 좌절하지 않으며 스스로의 의지력에만 의지하며 최종적 선이 구현될 날을 기다릴 일이라는 라이프니츠가 현대화했고, 헤겔과 도스토옙스키와 니체등이 받아적어서 뇌까렸지만, 사실 그 기원을 거슬러올라가면 신플라톤주의자들이 극단적 불평등과 노예제가 만연하던 인도 카스트사회에서 노예들이 정신승리하려고 만든 싸구려 철학이었던 '우주적 조화'의 철학을 따라했던것을 자신들과 공산당원들이 21세기까지 답습중이란것을 잊어버린채, 우주적 조화로 인해 자신이 옹호해온 모든 인종청소도 최종적 선에 일정부분 기여했으므로, 선이나 다름없으며, 모든것이 최악이면서 모든것이 동시에 최선이라는 사상에 대한 확신이 생겨 기쁨에 벅차올랐다​그런데 생각해보니 이 사고방식이 특정 도식의 운명론적 낙관주의로 치닫는 일은 범설의 공산주의자 인생에서 평생애 2천번도 더 겪어본 일이었는데, 왜 겪을 때마다 새로운지가 문득 궁금해졌다.매번 겪었고, 겪고나서 또 매번 좌절했지만, 매번 좌절했음에도 또다시 겪을때는 항상 새롭고 참신했던게 이상하다는 생각이 이제서야 피어오르다니! 수능 8수하고나서야 자기가 수능친게 잘못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하는 사람들과 참으로 비슷하도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이 꼭 9수 선언을 하는 법이었고, 19수까지 하고 정신병원 입원수속을 알아보는 사람들도 그때쯤 소주한병 까면서 '이것도 낭만이 아니겠느냐?' '이런 인생들도 있으니 세상이 돌아가는거 아니겠느냐?' '순리대로 되는 세상이고, 사필귀정 아니겠느냐, 나또한 마찬가지인데 원망할일이 있겠느냐' '겪어본 사람만이 아는 세상의 깊은 맛이 있다' '행복은 운명에 대한 덤덤한 체념에서 나온다' '모든 사람이 완벽할 수는 없다' '세상이라는 거대한 그림에서 나름의 역할을 한 것이 아니겠느냐, 나또한 무언가를 세상에 보여주고 있지 않았겠느냐''삶과 죽음은 모두 자연의 한조각인 법이다' 따위의 말을 장황하게 늘어놓으면서 죽림칠현 대현자가 빙의하곤 하듯이, 범설 스스로도 비슷하지 않았나 무심결에 스스로에게 의심하기 시작했던 것이다이런 젠장할! 생각속이란걸 한정해놓고 그 한정된 틀 안에서라도 완벽한 행복을 찾고자 데카르트가 시킨대로 해봤더니, 데카르트가 시킨대로 자기자신을 의심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목소리 큰 자들이 의도만 좋은 인류해방 어쩌구 소리를 떠들어댈때 목소리 큰 사람이 인류해방을 외치니 아무튼 인류해방이라면서 덥석 믿어온 범설의 인생에서 생전 처음해보는 의심다운 의심은 범설의 심장을 벌렁거리게 하였다.​자기도 모르는 새에 스스로를 의심해보고 충격을 받은 범설은 운명의 야속함에 맞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운명과 정면대결 하는것뿐이라는 에피쿠로스와 맑스 니체 등등이 떠든 철학을 젖먹던 힘까지 쥐어짜서 실천에 옮기기로 하였다.그런데 바로 그순간, 범설의 머릿속엔 '운명에 맞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운명과 전력을 다해 싸우는 것이다'라는 문장은 누구나 구사할 수 있어서, 거지도,성범죄자도,사기꾼도,마약중독자도,행위예술가도,구걸꾼도,ISIL대원도,러시아 지지자도 다 할 수 있는 말인데, 왜 굳이 철학자가 떠들었다고 특별한 말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은연중에 들때마다 '운명에 애매하게 맞서싸워서 실패하는거다'라고 얼버무려온 스스로였지만, 정작 운명과 '존재하는 모든힘을 다써서 맞서싸우는것'은 뭘로 정의해야 되는가? 세상에는 역학적 에너지조차도 하나의 법칙으로 환원이 불가능해서 전기에너지,화학에너지,위치에너지,핵에너지,열에너지 등등 무한한 종류의 에너지를 하나하나 따로 분리해서 생각하듯이, 인간이 스스로의 힘을 쥐어짜는 문제에서도 '어떻게 전력을 다하냐?'의 문제는 한없이 같다붙이기 나름인 문제인데, 그래서 그 망할 운명과의 '전력투쟁'에서의 전력을 쥐어짜내는 방법을 어떻게 단일한 방법으로 일반화하냐는 문제앞에선 답이 없지 않느냐 하는 당연한 의문이 들때마다 언제나 스스로를 입틀막하고, 스스로를 기만해왔다는걸 무심결에 너무 뚜렷히 생각해버렸고, 그 생각은 범설의 해마에 불가역적으로 지울 수 없는 기억으로 각인까지 끝나버렸던 것이다.​그런 범설은 애초에 전력투쟁이란 단어에서 전력을 정의하기 위해선 망할놈의 의지나 힘 또는 결의 따위가 아니라, 확고히 확립된 이성적 판단만이 중요했으며, 이성적 판단만이 진정으로 신뢰가능한 것이었고, 의지니 앞세우는 것들은 같다붙이기 나름인 문제를 얼버무리며, 행운과 우연에 의지해서만 문제를 해결하려는 비겁자들이나 사용하는 방법에 불과했으며, 그 망할놈의 우연이라던지 운명이란 단어들도 정의하기 나름인 단어들이고, 범위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서 어떤식의 일반화도 가능한 개념들이라서, 나비의 날개짓 하나가 온세상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단식의 논리대로면 하늘에서 떨어지는 담배꽁초도 나비의 날개짓만큼의 바람은 일으키는데 왜 흡연중독자들이 인류를 구제한일이 없냐고 쏘아붙이면 할말이 없는식의 문제들이었으며, 자신들이 평생에 걸쳐 믿어온 공산주의와, 그 공산주의의 전부를 이루고 있는 운명론은 그 논리적 기초가 극히 빈약하여 맹목적인 의지력과 우연에의 의존이 아니면 한시도 정당화될 수가 없는, 공산주의자들이 파시즘의 기초를 이룬다면서 틈만나면 비판하는 니체의 주관주의적 의지숭배 철학과 다른점이 한점도 없는 사상에 불과했다는 확신이 뇌세포들 하나하나에 전부 치닫아버렸고, 그는 이내 자기가 평생 인종청소를 옹호해오며 정당화해온 공산주의자 인생이 자신의 사변이 만든 환상들에 지나지 않았음을 깨달아버렸고, 그만 자기가 정신적 행복을 얻기위한 수단으로 사용한 데카르트의 철학이야말로 진정한 진리임을 시인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되었다.​"나는 나의 생각에 불과하구나, 인생도, 우주도, 공산주의도...."그것은 진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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