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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wih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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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화된 나무에 팔뚝이 얹은채 그의 무게가 문에 잠시 동안 기대었다. 잠시가 맞았나? 그는 몰랐다.마침내 자립할 힘을 모았다. 오염된 장갑을 낀 손이 손잡이를 돌고 밀어  문이 안쪽으로 열렸다. 삐걱거리며 열렸나? 그는 듣지 못 했다.문턱에서 흔들렸다. 그의 뒤에서 흘러내린 햇빛에 먼지가 떠돌었다. 어떤 먼지 입자가 식탁, 접시 위에 가라앉았다. 뭘 먹은지 오래되였나? 그는 기억하지 못 했다.비틀비틀 발거름씩 계단을 올랐다. 어디선가 무릎을 꿇게 되었다. 뺨에 피가 흘러내리고 계단에 떨어졌다. 상처가 깊었나? 그는 느끼지 못 했다.계단 꼭대기에 도착해서 난간을 잡아 힘들게 일어섰다. 그림 지나치고 책상 지나치고 창문도 지나치고 침대로 더듬걸이고 나서 이불에 기어 올라갔다. 몸을 웅크리며 진흙투성인 신발이 직물 위에 끌러갔다. 얼룩졌을까? 그는 신경쓰지 못 했다.그런데…베개가 부드럽더군. 햇빛이 따뜻하더군. 꽃이 살아 있더군.피곤한 눈에서 눈물 한 방울이 짜냈다. 하나 더 그리고 또 하나.떨리는 숨을 내쉬고 눈을 감았다.적어도 드디어 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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